13일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성명에서 삼성과 ARM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3년만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측은 ARM을 투자사업의 핵심으로 판단, 세계적인 기술 관련주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ARM의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세계적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Nvidia)가 ARM을 인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영국당국의 반독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불발된 전적이 있다.
삼성전자의 ARM인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게 될 경우 엔비디아와 동일한 독점 관계가 형성되고 독점을 여러기업들이 우려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독점 인수보다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다른 방안을 통한 해법이 필요해 보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