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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S인디아, 철강생산량 확장 예정…전세계 철강중심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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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S인디아, 철강생산량 확장 예정…전세계 철강중심지로 부상

AM/NS인디아의 냉간 코일 시트. 사진=AM/NS INDIA
AM/NS인디아의 냉간 코일 시트. 사진=AM/NS INDIA
세계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과 일본제철의 합작회사 ‘AM/NS 인디아(INDIA)’는 하지라(HAZIRA) 공장 용량을 2026년 초까지 1500만 톤으로 확장하며 인도 철강 산업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철강업계가 위축되고 있다. 스웨덴 철강기업들은 전기료 인상으로 생산시설을 폐쇄하고 있고 아르셀로미탈은 독일에서 생산 활동을 폐쇄했다. 아울러 중국은 기후중립 선언 이후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AM/NS 인디아의 이번 발표로 인도가 새로운 철강산업 중요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M/NS인디아는 생산물량 증가 외에도 인도 철강 산업의 탄소제로화정책을 선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며 인도의 국가 철강 정책과 자립인도(Atmanirbhar Bharat)와 같은 주요 정책에 부합해 자동차 분야와 인프라 등 주요 성장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 특수철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동급 최강의 통합 철강 생산업체로 전환을 목표로 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인도 철강 산업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티야 미탈 아르셀로미탈의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철강사업의 범위와 규모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목표로 한다”며 △AM/NS인디아의 재무와 운영성 개선 △철강 생산 증가 △순부채 감소와 대차대조표 강화 △슬러리 파이프 라인·철광석 광산·항구·발전소와 토지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의 전략적 인수 등을 통해 회사의 공급망 확보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생 에너지를 에너지 공급망에 통합하고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다양한 탈탄소 기술의 사용을 연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아티야 CEO는 AM/NS인디아는 규모와 전략적 위치, 안전한 공급망이 강점이기 때문에 2030년까지 연간 생산량 3억 톤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르셀로 미탈은 세계 최고의 철강 회사로 6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16개국에 제강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1년 아르셀로 미탈은 76억6000만달러(약 10조9700억원)의 매출과 6억9100만톤(약 9902억원)의 조강생산량을 기록했으며 철광석 생산량은 5억900만 톤에 달한다.


김종대 글로벌철강문화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