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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따른 호주 중고차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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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따른 호주 중고차 가격 하락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
호주 중고차 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일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헤럴드 선 등 외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 정보분석 부서 이코노미스트 카타리나 노로에 따르면 8월부터 9월까지 중고차 가격은 평균 1.1% 하락했다.
그러나 9월은 전월 대비 하락세는 둔화되었으나, 전년 대비 성장세는 가속화되었다.

노로 이코노미스트는 승용차와 소형 트럭, SUV 차종 등에서 이런 추세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성에 영향을 미쳤던 반도체 부족현상이 완화되면서 신차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금리 상승으로 수요가 위축되면 중고차 가격이 더 가파르게 내려갈 수 있다는 무디스 분석이 덧붙여졌다.

한편 호주 커먼웰스뱅크(CommBank) 가계지출의향지수는 0.5% 하락해 9월 114.9로 전달의 115.5보다 하락했다.

올해 호주연방준비은행(RBA)이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지출은 8월의 14% 증가에 이어 9월에는 6% 증가했다.
자동차 지출은 3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3.3% 증가했다.

스티븐 할마릭 커먼웰스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지수 상승은 업계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개선은 8월 호주에 차량이 추가로 공급되면서 나타난 강세에 따른 것이다. 반면 교통비 지출은 줄었지만, 정부의 소비 부담금이 전액 반환됨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상승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커먼웰스뱅크는 11월 호주연방준비은행 이사회에서 0.25%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