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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방항공, 보잉 737맥스 기종 예정된 운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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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방항공, 보잉 737맥스 기종 예정된 운항 취소

보잉 737맥스 기종에 새겨진 보잉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잉 737맥스 기종에 새겨진 보잉사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남방항공은 보잉사의 737맥스 기종을 사용할 예정이던 2편의 비행을 취소했다. 나아가 2019년 3월 항공기 추락사태 이후 중국 내 운항 계획을 추가로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남방항공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계획된 일요일 항공편은 광저우에서 우한과 정저우로 가는 것이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은 당초 737맥스 기종을 일요일부터 두 노선에 매일 최소 한 차례씩 왕복 운항할 계획이었는데, 이는 추락사고 이후 이 기종의 중국 첫 상용 여객 운항이 될 예정이었다.
중국남방항공사 홈페이지에 취소 이유는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고, 정규 영업시간 외의 회신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도 않았다.

보잉사는 현재 미국 내 중국 항공사에 인도를 기다리는 138대를 보유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언제 인도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 항공사에 재판매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346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 이후 보잉 737맥스 기종을 운항 중단시킨 첫 번째 국가이다. 당국은 추락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만족한다며 지난 12월 운항 복귀를 승인했지만 중국 항공사들은 서둘러 그 여객 기종을 상용 서비스에 복귀시키지 않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