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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현대중공업 시공' 쿠웨이트 정유공장 상업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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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현대중공업 시공' 쿠웨이트 정유공장 상업운전

완공 일정 맞추기 위해 코로나19 유행속에서도 현장에 1만5000명 투입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이 건설한 알주르 정유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이 건설한 알주르 정유공장. 사진=로이터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 플루어로 구성된 합작회사(Joint venture)가 건설한 쿠웨이트의 알주르 정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은 프로젝트를 일정대로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은 알주르 정유공장이 본격 상업운행을 시작했다며 1차분의 연료를 생산해 지역 발전소에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이 참여한 합작회사가 건설한 알주르 정유공장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공사로 하루 61만5000배럴의 저유황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완공을 위해 합작회사는 코로나19 유행속에서도 현장에 1만5000명을 투입해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통합 석유산업(KIPIC) 관계자는 이 정유공장의 완공은 역사적 사건이고 국가 개발계획의 기둥이라고 평가하며 정유공장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가스 배출을 제한하고 대기 질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품질 및 환경 표준의 연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알주르 정유공장은 쿠웨이트 석유를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로 표준 사양으로 세계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정제된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정유 공장 운영진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운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로써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악조건 속에서도 건설계획에 맞춰 계획대로 건설을 진행하며 현지에서 높은 신뢰성과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현지의 신뢰는 중동건설시장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