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파이프라인은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마지막으로 남은 두 개의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나머지 하나는 터키를 경유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유럽 국가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지난 9월 기술적 이유를 근거로 들어 러시아의 가장 큰 수출 통로인 독일로 향하는 노드 스트림 파이프라인의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결과적으로 유럽의 에너지 시장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유럽의 가스 수입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전의 약 40% 대에서 10% 미만으로 급감했다.
러시아의 반 국영 가스 기업인 가스프롬(Gazprom)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몰도바로 향하는 러시아산 가스를 빼돌리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경우 오는 28일 부터 가스관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벤치마크 가스 가격은 러시아의 발표 후 약 4% 상승했지만 곧 2.5% 하락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현재 유럽은 약 95%의 천연가스 재고를 확보한 상태이며, 통상적으로 재고유입기인 10월 말 이후에는 가스생산기업들과 가스관 업체들이 유지보수 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실제 러시아가 가스관을 추가로 잠그더라도 유럽의 충격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가을 온화한 날씨로 유럽 정부들은 가스 저장시절을 거의 다 채울수 있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내년에도 차단될 경우 유럽의 내년 겨울 준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