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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 국방, 한국 등 동맹국 방어 위한 핵전력 현대화 예산 신속 처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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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 국방, 한국 등 동맹국 방어 위한 핵전력 현대화 예산 신속 처리 촉구

레이건국방포럼 연설에서 동맹국 방어 위한 핵무기 필요성 강조

로이트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로이트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한국을 비롯한 동맹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핵전력 현대화 예산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국방포럼에서억제력은 우리나라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본, 한국을 포함한 동맹에 대한 전략 공격을 억제하는 궁극적인 방어장치로 이것은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인 핵무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3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 핵 잠수함 등 3대 핵전력을 계속 현대화하고, 핵 지휘통제통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340억달러(약 44조원)를 신속하게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스틴 장관은 국방부주요 전구(戰區)인 인도·태평양에 더 초점을 맞미군을 더 신속하게 동원하고 전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역내 군사 건설과 군수,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 질서를 권위주의 체제로 재편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중국이 그럴 힘을 갖춘 유일한 국가이나 우리중국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가 중국의 도전에 맞설 수 있게 국방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