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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구급차 파업 계속되면 군인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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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구급차 파업 계속되면 군인 투입 검토"

군인들 투입해 임시로 구급차 운전 대체 계획

영국 의원 나딤 자하위가 계속되는 파업의 이유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의원 나딤 자하위가 계속되는 파업의 이유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는 보건서비스를 포함한 핵심 노동자들이 파업 조치를 취할 경우 공공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군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국은 이미 다양한 부문에서 파업과 씨름하고 있지만, 최근 당면한 문제는 이달 말 급여와 조건을 놓고 파업할 계획인 구급차 운전자들의 파업이다.
영국정부는 이들의 파업을 대비해 군인들을 투입해 임시로 구급차 운전을 대체하려는 계획를 가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노동자들의 인플레이션을 충당하기 위한 임금 인상을 감당할 수 없으며 그러한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말하면서 파업 행동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전역의 교사들은 임금 협상이 결렬된 후 거의 4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벌였고,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수십만 명의 교사들도 파업 여부를 투표하고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교사들이 "급여 측면에서 더 나은 거래를 주장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면서 정부가 교사들과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 의원 나딤 자하위는 계속되는 파업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에너지 가격을 급등해 영국에 두 자릿 수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공공 부문 노동자들 사이에서 파업 운동이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