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에 따르면, QN95B는 경쟁모델인 LG전자의 LG C2 OLED 제품을 포함해 다른 어떤 제품보다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여 우수한 밝기와 색상 정확도를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QN95B가 우수한 영상품질을 표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백라이트로 미니LED를 채용했기 때문이다. 미니 LED는 기존 LED의 크기를 약 2분의 1에서 8분의 1로 줄여 각 백라이트에 LED를 훨씬 더 많이 넣을 수 있다. 이로 인해 TV가 더 밝아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비도 더 좋아진다. 여기에 퀀텀닷 필터를 추가하면 채도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QN95B가 해외매체에서 1위로 평가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 뉴스위크에서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 테크 전문가 그룹 AVS포럼이 발표한 ‘탑 초이스 2022(Top Choice 2022)’에도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영국 IT 리뷰 전문 매체 ‘엑스퍼트 리뷰’는 QN95B 제품에 5점 만점을 부여한 바 있다.
한편, 해외언론매체와 리뷰어들의 호평속에 지난 6월 QN95B는 성능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TV 리뷰를 위한 테스트 패턴을 인식해 제품 실사용 때보다 더 높은 성능을 나타내도록 의도적으로 설계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뒤흔든데 이어 TV에서마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의 의혹이 일자 일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의구심을 표출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