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에서 신설하는 2공장까지 완공되면 TSMC 애리조나주에서의 연간 매출은 100억 달러(약 13조1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첫 번째 공장에 이어 TSMC는 애리조나주에서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3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공장의 투자금까지 합치면 TSMC가 미국에서의 투자 규모는 400억 달러(약 52조6800원)에 달했고, 미국 사상 최대 해외 기업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6일의 장비 반입식에서 “애리조나주의 두 개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60만 장 웨이퍼를 생산할 것이며 연간 매출은 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사용한 고객사들의 연간 매출은 4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류더인 회장은 “두 공장은 1만3000개 급여 높은 기술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TSMC가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에 따라 TSMC와의 협력 확대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사 수 AMD의 CEO는 “자사는 두 웨이퍼 공장의 주요 고객사가 되길 바란다”며 “TSMC와 생태 시스템과의 밀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채용하는 약 600명 엔지니어는 대만으로 파견돼 교육을 받고 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TSMC는 7일 한국 시간 오후 1시 2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21% 오른 479대만달러(약 2만5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