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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공장 건설 대금 문제로 소송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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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공장 건설 대금 문제로 소송 연루

하청업체 DIEC "선금 지급 이뤄지지않아 자금압박 심각"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을 위한 모듈을 해상으로 운송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을 위한 모듈을 해상으로 운송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현지에서 소송에 연루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 도스보카스에 건설하고 있는 정유공장 건설 사업의 하청업체인 DIEC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계약대로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며 사기 혐의로 멕시코 법원에 삼성엔지니어링을 고소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DIEC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제품 제작 대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고 있다며 계약서와 내용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도스보카스의 올메카 정유공장의 유동접촉분해(FCC) 과정과 HDGTO공장 건설에 필요한 모든 파이프를 제작을 위해 인헤니에리아 인스트루멘타시온 SA de CV(Ingeniería instrumentación SA de CV)에 파이프 제작을 의뢰했으며 인헤니에리아 인스트루멘타시온 SA de CV는 관례대로 DIEC와 하청 계약을 맺고 DIEC는 FCC와 HDGTO 공장을 위한 파이프를 사전 제작했다.

DIEC는 파이프를 공장에 납품하기 시작했지만 삼성엔지니어링 측이 선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HDGTO공장에 사용되는 제품에 대해서만 정산하고 FCC에 들어가는 제품에 대해서는 대금지급을 하지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DIEC는 삼성엔지니어링이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승인·청구된 견적서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DIEC 등 3자간 조정협상을 통해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DIEC측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대금 지불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직원, 공급업체, 임대료, 세금 등에 대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로 이러한 사례로 대기업이 하청을 준 수백 개의 중소기업이 파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송제기에 따라 멕시코 법원은 조사를 명령했으며 멕시코 법원이 DIEC측의 모든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회사 계좌 동결부터 회사 해체까지 판결받을 수 있지만 그럴 확률은 극히 드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하고 있는 이 정유공장은 공식적으로 ‘올메카’라고 불리며 약 600헥타르의 부지에 건설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도스보카스 정유공장의 총 여섯패키지중 2번패키지와 3번패키지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을 시행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