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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내년 1월부터 팜유 수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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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내년 1월부터 팜유 수출 줄인다

'자국내 판매량의 8배에서 6배로 축소' 규정 수정
세계 2위 수출국 말레이시아 팜유가격 2.2% 급등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에 있는 국영 야자 기름 처리 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에 있는 국영 야자 기름 처리 시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국내에 더 많은 팜유 공급을 유지하고자 해외 팜유 수출을 1월부터 줄일 예정이라고 외신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의 부디 산토소(Budi Santoso) 대외 무역 국장은 정부가 팜유기업이 현재 국내 팜유 판매량의 8배를 수출할 수 있는 현지 규정을 수정해 1월 1일부터 6배만을 수출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시장 의무'로 알려진 이 정책은 팜유 수출업체가 수출 허가를 받기 전에 공급량의 일부를 국내 시장에 판매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정책은 올해 5월 말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 조치가 해제된 후부터 시행된 정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정책수정이 곧 다가올 4월 라마단 기간 동안 1분기 생산이 계절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국내에 충분한 팜유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2023년에 더 많은 팜유 바이오디젤 혼합 의무를 부과해 팜유의 국내 소비를 증가 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국내 공급이 줄어들어 현지 가격이 상승할 위험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을 제한하려는 계획은 세계 2위 수출국인 말레이시아의 팜유 가격을 상승시켰다. 말레이시아의 팜유가격은 정책 발표 직후 톤당 2.2% 급등해 4,179링깃($947)으로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팜유 수출의 약 35%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수출 정책 변경으로 팜유 가격의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