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 대비 6.69%(7,500원) 오른 11만 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한때 11만 9,900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인 에쓰오일의 시가총액은 13조 4,649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날 유안타증권에서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1,000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15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의 황규원, 서석준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2026년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0.5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을 기록하며 초호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및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 격화로 복합정제 마진이 배럴당 8.9달러에서 11.3달러로 개선되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64달러에서 90달러로 급등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재고 관련 이익이 정유 부문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3월 4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는 2호기 정유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3월 가동률이 60% 초반으로 하락한 점은아쉽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압도적인 실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시장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물류 통제라는 악재 속에서도 에쓰오일의 원유 조달 경쟁력이 오히려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필요한 원유의 95%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 사태 이후 홍해 지역의 얀부 항구를 통해 우회하여 원유를 차질 없이 공급받고 있다.
여기에 2026년 6월 완공을 앞둔 대형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에틸렌 180만 톤)'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 전반이 나프타 조달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반면, 에쓰오일은 안정적인 나프타 및 원유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어 샤힌 프로젝트 가동 시 높은 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이 약 6개월간 지속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에쓰오일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41.6조 원, 영업이익을 2.0조 원으로 추정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