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간) 인도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는 2023년 출시 예정인 기대되는 스마트폰으로 애플과 삼성전자, 구글(Google)과 원플러스(OnePlus),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의 스마트폰을 꼽았다.
2월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를 론칭한다. 삼성전자는 iQOO11과 동일한 퀄컴의 스냅드래건8 Gen2 AP를 탑재하고 일반형 모델과 갤럭시 S23 프로,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로 특화되어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폰14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작인 갤럭시 S22에서 게이밍최적화서비스(GOS)로 실추된 소비자 신뢰도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원플러스도 원플러스 11을 출시해 갤럭시 S23 시리즈·iQOO 11과 경쟁할 예정이다. 원플러스 11도 동일한 퀄컴의 스냅드래건8 Gen2 AP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램을 16기가 탑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시리즈를 압도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중국 원플러스 11과 iQOO 11, 갤럭시 S23 시리즈가 동일한 AP를 기반으로 상향평준화된 스펙으로 큰 차이점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적화 기술과 카메라 성능, 액정 성능 정도가 순위를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9월에는 대망의 애플의 아이폰 15 울트라가 출시된다. 티타늄 본체를 바탕으로 플래그십 AP를 채용하고 잠망경 줌렌즈와 1인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폰 15 울트라의 출시 한 달 후인 10월에는 구글의 픽셀8 프로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명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텐서(Tensor)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GN2 이미지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 5가지 모델에는 꼽히지 않았지만 인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의 제품들도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라인업을 애플의 프리미엄 라인업과 경쟁시키고 갤럭시 S23 시리즈는 동일한 AP를 사용한 중국산 스마트폰과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들을 압도할 만한 특이점 없이는 우위를 차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