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공군은 성명에서 이날 오전 2시에 미사일이 공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전 2시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호수 쪽에서 다마스쿠스와 그 주변 지역으로 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그 결과 2명의 (시리아) 군인이 사망하고, 다른 2명이 부상했으며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선 소식통은 이 공습이 이란의 쿠드스군 공항 근처 전초기지와 이를 지원하는 민병대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선 지난 2011년 반정부 시위로 촉발된 내전이 12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2014년 미국이 이슬람국가(IS) 소탕을 명분으로 시리아를 공습하면서 이 내전은 강대국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변해 버렸다.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끄는 이란의 민병대는 이제 시리아 동부, 남부, 북서부의 광대한 지역과 수도 주변의 여러 교외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이 민병대는 시리아 정부 소속으로 의심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는 이란군이 시리아 내전에 자신을 대신해 작전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