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제안 초안에 따르면 EU 국가들은 기업들이 제품에 대해 제기한 환경 관련 주장이 과학적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 관점에서 제품의 긍정적인 효과만 홍보할 것이 아니라 해로운 영향도 함께 지적해야 한다.
제품의 친환경 요소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여전히 낮은 편임을 감안할 때 이 계획은 그린 워싱 방지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다.
몇 달 안에 결론 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계획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해 호황을 누리는 산업이 의심스러운 기후 환경 요소를 반영해 전개되지 않도록 하는 일련의 조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규칙은 EU 자체 환경마크와 같은 기존 환경마크와 함께 작동하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이 초안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입증하지 못하는 기업들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