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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가정용 태양광 사업 불확실"…선런·인페이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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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가정용 태양광 사업 불확실"…선런·인페이즈 급락



인페이즈 로고. 사진=로이터
인페이즈 로고. 사진=로이터

가정용 태양광 업체인 선런, 인페이즈 에너지 추천의견이 25일(현지시간) 줄줄이 하향조정됐다. .

가정용 태양광 사업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주로 각광받았던 가정용 태양광주에 경고등이 켜졌다.

선런, 인페이즈 모두 주가가 급락했다.

선런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 크리스틴 조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태양광 패널 업체 선런의 올해 전망이 이전보다 더 불확실해졌다고 평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선런 추천의견을 '비중확대(매수)'에서 '동등비중(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44달러에서 35달러로 낮췄다.
그는 경쟁사인 선파위의 경우 추천의견을 한 번에 2계단 강등해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매도)'로 내렸다. 목표주가도 26달러에서 18달러로 8달러 하향조정했다.

조는 선런이 계속해서 시장 선두주자로 태양광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세로 혜택을 보겠지만 캘리포니아에 집중된 구조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런은 2021년 주가가 반토막 났고, 지난해에도 약 29% 하락했다.

인페이즈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 캐시 해리슨은 인페이즈 추천의견을 이날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50달러에서 255달러로 낮췄다.

해리슨은 인페이즈가 여전히 탄탄한 제품군, 경영진, 최고 수준의 회사 운영을 보여주는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시장 지위도 탄탄하다고 본다면서도 미국의 주거용 태양광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져 향후 전망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페이즈 추천 의견이 상향조정되기 위해서는 미 주거용 태양광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인페이즈는 올들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17% 하락했다.

가정용 태양광 시장 흔들


바클레이스, 파이퍼샌들러 모두 가정용 태양광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미 주거용 태양광 시장 성장률이 10% 중반에 머물고, 내년에는 더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비관했다.

하강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금리 등의 충격으로 인해 가정용 태양광 설비 확장세가 부진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파이퍼샌들러는 구체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위한 대출 감소를 들었다.

주거용 태양광 설치 비용을 대출해주는 굿립(GoodLeap)의 최근 지표로 보면 지난해 12월 대출이 8월에 비해 줄었다는 것이다.

굿립은 미 가정용 태양광 금융시장의 약 30%를 장악하고 있다.

선런은 1.83달러(7.01%) 폭락한 24.26달러로 주저앉았고, 인페이즈도 9.15달러(4.17%) 급락한 210.32달러로 미끄러졌다.

선파워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전일비 0.15달러(0.92%) 내린 16.07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