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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드럭스토어 CVS, 케어센터 운영 오크스트리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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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드럭스토어 CVS, 케어센터 운영 오크스트리트 인수

현금 95억달러에 매수…프라이머리 케어부문 활로 찾기 도움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 CVS헬스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CVS 제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 CVS헬스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CVS 제품.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CVS 헬스는 8일(현지시간) 메디케어(고령자·장애자용 의료보험) 급부대상자용 프라이머리 케어센터를 운영하는 오크 스트리트 헬스를 현금 95억 달러에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크 스트리트는 적자경영으로 앞으로 수년간 CVS 수익향상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경영전략 측면에서 매수에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CVS헬스가 오크 스트리트를 인수한 것은 메디케어의 가입률 저하로 산하 의료보험회사 에트나의 사업이 압박을 받고 있어 대형 제약급부관리(PMB) 계약의 하나가 종료되는 역풍에 직면한 가운데 프라이머리 케어부문에 활로를 찾는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쟁업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와 시그나,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 주목도가 높아진 프라이머리 케어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

CVS는 오크 스트리트가 운영하고 있는 160곳 이상의 프라이머리 케어센터를 2026년까지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크 스트리트의 진료환자도 늘리고 에트나의 보험가입자의 수율을 높이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렌 린치 최고경영자(CEO)는 오크 스트리트 매수를 통해 자택요양을 위한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오크 스트리트의 센터를 소개한다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처방전을 더 많이 확보하기 쉽게 된다고 설명했다.

RBC의 애널리스트 벤 헨드릭스는 오크 스트리트가 운영하는 센터가 있는 주는 에트나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의 가입자의 대략 3분의 2가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 양사의 통합은 합리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CVS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조정후의 주당 이익은 1.99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0.07달러를 훨씬 넘어섰다.

올해 주당 이익 전망은 8.70~8.90달러를 유지했다. 내년은 대략 9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