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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세이한항구 원유수출 불가항력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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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세이한항구 원유수출 불가항력 선포

영국 석유메이저기업 BP.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석유메이저기업 BP. 사진=로이터
BP의 아제르바이잔 지사는 이번 주 초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튀르키예의 세이한 항구에서 아제르바이잔 원유 수출의 불가항력을 선포했다고 8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슈퍼메이저의 아제르바이잔 지부타맘 바야틀리 대변인에 따르면 BP의 아제르바이잔 지사는 지난 6일 자이한의 석유 터미널이 지진의 여파로 조업을 중단했음을 원유 선적업자들에게 통지했다고 전했다.

BP 아제르바이잔은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의 바쿠-트블리시-제이한(BTC)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BP 운영 자산으로는 아제르바이잔-치라그-구나슐리 유전, 샤 데니즈 가스전, 바쿠-트빌리시-제이한 파이프라인, 남캅카스 파이프라인이 있다.

세이한은 아제르바이잔 석유의 주요 수출처이며 하루 약 65만 배럴의 아제르바이잔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에 있는 세이한 석유 터미널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6일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석유 터미널은 지진의 진원지에서 약 15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사망자 수는 10일 현재 2만1000명을 넘어섰다.
전체적으로 튀르키예 남부의 항구들은 지진의 영향을 받아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케이한 석유 터미널의 가동이 중단되었지만, 튀르키예의 송유관인 키르쿠크-케이한과 바쿠-트빌리시-케이한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바쿠-트빌리시-제이한(BTC) 송유관은 아제르바이잔 카스피해의 아제르바이잔-치라그-딥워터 구나슐리(ACG) 유전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1768km 길이의 원유 송유관이다.

한편 이라크에서 세이한으로의 석유 흐름이 7일 재개되었다고 업계 소식통이 전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원유 터미널은 8일 현재 여전히 가동되지 않고 있다. 거래 소식통은 BTC 터미널이 곧 운영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