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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 거물 셰브론, 미얀마 시장에서 철수…현지 자산 캐나다 기업 MTI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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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 거물 셰브론, 미얀마 시장에서 철수…현지 자산 캐나다 기업 MTI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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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석유 거물인 셰브론은 미얀마 자산을 캐나다 기업 MTI에 매각하고 미얀마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셰브론은 “야다나(Yadana) 프로젝트에서 보유한 지분 41.1%를 MTI 자회사에 매각할 것”이라고 공시했으나 거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야다나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미얀마 본토 공급 외에도 태국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셰브론은 야다나 프로젝트의 지분을 매각하기 전에 해당 프로젝트 보유 지분을 기존의 28%에서 41%로 늘렸다. 당시 셰브론은 토탈에너지로부터 지분을 인수했다.

프랑스 석유업체인 토탈에너지는 야다나 프로젝트의 지분을 매각한 후 지난해 7월 미얀마 시장에서 철수했다.

셰브론은 다른 석유 기업들이 지난 2021년 2월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떠나기로 결정한 지 1년 만에 현지 사업을 매각했다.

셰브론은 미얀마의 인권침해 문제와 행동을 비난하는 입장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