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경제일보는 “토지행정총서의 초지는 정부가 국가 안보상 이유로 입찰 자격을 취소하거나 단기 임대를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 조항은 최신 토지 판매에 포한됐다”고 덧붙였다.
홍콩 개발국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은 홍콩 사회 전체의 공동 책임”이라고 강조하면서 토지 판매에 안보 관련 법조항을 추가했다는 보고를 인정했다.
스티븐 렁 홍콩 UOB케이히안의 전무이사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토지 판매 입찰에서 더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토지행정총서는 “준법 입찰자들은 안보 관련 법조항 추가로 입찰 의향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콩 토지행정총서에 따르면 카이탁(啟德) 지역에서 안보 관련 법조항이 추가된 첫 번째 토지 판매 프로젝트는 6명의 입찰자가 참여했고,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부지를 매각했다.
홍콩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담하기 힘든 주택 시장이지만,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규제 등으로 인해 2022년의 개인 주택 가격은 15.6% 하락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