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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7 등 북한 ICBM 발사 강력 대응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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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7 등 북한 ICBM 발사 강력 대응 방침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 규정…국제 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 제기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사진=로이터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G7 외교부 장관들은 이날 ‘뮌헨 안보 회의’를 계기로 독일 뮌헨에서 회동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중대 조치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G7은 이어 “모든 국가에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도 북한의 ICBM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팀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인 한국,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SC는 “북한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진지하게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유발하는 행위들을 추가로 하지 않도록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의 인력,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18일 ICBM으로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 22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9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