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줄이고 수소·전기 등 에너지 개혁 대장정 돌입
이미지 확대보기도시화를 위해서는 이에 부응하는 인프라 시설 확충이 필요하며, 이후에는 도시와 비도시지역 사이의 균형발전이 이슈화될 것이다. 이는 비도시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확충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에너지이다. 인도는 지금 시대 변화 흐름에 적응하면서 국가를 도약하기 위해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인도의 에너지 소비 현황과 탈화석 에너지 의무
변화에는 필수적으로 에너지가 더 많이 소요된다. 소득 수준이 늘어나거나 인구가 늘면 에너지 소비가 늘기 마련이다.
전 지구가 탈화석연료 시대를 강력 추진하는 가운데 인도는 GDP 규모에서 G5로 진입한 까닭에 국제사회의 룰을 준수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무겁게 부과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설치 전력 용량은 2022년 11월 30일 현재 약 408.72GW이다. 2022년 10월까지 166GW의 재생 에너지 용량을 달성했다. 총 비화석 기반 설치 에너지 용량이 159.95GW로 총 설치 전기 용량의 41.4%인 셈이다.
현재 인도의 에너지 소비 비율은 화석 연료가 대략 52%, 비화석 연료가 41%, 가스가 6%, 석유가 0.1%를 차지한다. 인도는 이 가운데 화석연료를 최대한 줄이려는 대장정에 나섰다.
인도는 에너지 대전환의 한 가운데 있다. 수억 명에게 에너지 접근을 확대하면서 많은 전력 부문 개혁을 구현하는 힘든 과제를 해결해야 진정한 G5 위상을 갖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에너지 기술의 혁신과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및 에너지 생산 및 전달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 인도로 해외 투자가 쇄도하려면 전력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급선무이기도 하다.
인도는 에너지 수급에서 총량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고, 특정 지역에서 전력 수요가 기후 변동으로 크게 늘어날 경우 화석 연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전력이 끊기는 경우도 여전히 재발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인도 에너지 전망(India Energy Outlook)은 “인도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중심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UN 기후변화회의(COP26)에서 인도의 화석연료 과다 사용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대담한 목표를 제시하라는 압력도 받은 바 있다.
인도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는 단계적인 목표를 제시해야 하며,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IEA는 인도가 향후 20년 동안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전력 시스템에 EU27 규모의 전력 시스템을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IEA는 향후 인도 에너지 수요 상황을 진단하면서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다.
우선 수백만 가구가 에어컨과 같은 새로운 가전제품을 구매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소득향상으로 인도 거리에 수 억대 차량이 추가될 것임에 따라 석유 수입량도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인도는 내연 차량이 아닌 전기차 공급을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방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생활 속의 에너지를 전기화하겠다는 약속은 인도의 대기 오염 흔적을 완화하는 동시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민영 위주 전기 공급을 국영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노력도 전개해야 한다. 저소득층에게 안정적 전기를 공급하려면 민영 공급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인도의 향후 에너지 대전환 방향과 주요 정책 흐름
인도는 전력의 안정화 및 탈탄소 시대를 열기 위해 태양광 및 풍력 기술, 에너지 저장, 전기차 및 수소 등 5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인도의 연구 생태계, 벤처 캐피털 네트워크 및 산업을 활용해 중앙, 주 및 지역 차원에서 혁신 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
IEA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 세계 태양광, 풍력 및 에너지 저장 기술에 지출되는 7달러 중 1달러는 인도에서 지출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중요 광물 및 공급망에 대한 안정적 확보가 중요한 과제이다. 희토류의 공급망을 개발하고 운영력을 육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인도의 관심사이다.
석탄 에너지 전환도 급선무이다. 석탄은 인도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 공급원이며, 당장 실행 가능한 대안이 없다. 그러나 석탄이 야기하는 대기 오염은 심각하다. 인도는 국가 차원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 인도의 열탄의 미래는 2040년까지 발전량의 70%에서 30%로 감소할 전망이다. 석탄 화력 발전은 2018년에 정점을 찍었고, 코로나 전력 수요 충격과 재생 에너지 및 노후 화력 발전소의 단계적 폐쇄 목표를 충족시키려는 인도의 노력으로 향후 5년이 석탄 에너지 공급의 최고 기간으로 기록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도는 석탄 전환 재정 패키지 및 전략을 구성하는 행동 계획을 추진할 제도적 메커니즘을 수립 중이다. 석탄에 의존하는 인도 철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국영기업 탈석탄 외에도 타타, 아다니 같은 민간 업체 탈석탄 감축도 의무화되어가고 있다.
가스 사용 확대도 중요한 과업이다. IEA는 인도 에너지에서 가스 비율이 6%에서 가까운 장래에 두 배로 확대되는 데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도가 ‘가스 기반 경제’로 전환하는 비전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인도는 탈화석 에너지 시대를 조기에 실현하려면 가스 보급을 늘려 석탄 화력에 의존하는 전력을 대체해야 한다. 도시부터 지방까지 전국적인 보급망 구축이 시급하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 생산 및 보급도 중요하다. 재생 에너지 인프라 자산을 활용하여 생산된 ‘녹색 수소’를 배포하고 사용해야 탈석탄 시대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인도는 탈화석시대 실현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전기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운송 전기화를 가속화하고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가전 제품(특히 농촌 지역)에 전기 공급을 늘리고 있다. 계량기 저장 솔루션 및 옥상 태양열 프로젝트 배치를 지원하고 있다.
IEA는 2040년까지 인도 발전량의 30%를 구성하는 태양열이 석탄 사용을 상당히 줄일 것으로 본다. 인도는 이미 강력한 풍력 기술 제조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풍력 발전 설치를 지속 추진 중이다.
향후 20년 안에 크기가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의 건축 공간에 대한 전기화, 에너지 효율성 및 수요 대응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인도의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는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사업이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다. 인도에 대한 심층 연구가 우리 기업들의 성장 활로가 될 수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