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암 유발 관련 수만 건 소송 직면

미 코네티컷주의 로사 드라우로 하원의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에 관해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8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하원 세출위원회의 고위 위원인 드라우로 의원은 로버트 캘리프 FDA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기관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미국의 뉴스 매체는 드라우로의 웹사이트에 아직 게시되지 않은 이 편지를 구해 보도했다.
‘부작용 수집은 환자를 보호하고 규정 준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지만, 이러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존 프로세스에는 부정할 수 없는 결함이 있습니다. 유해 이벤트 데이터 수집을 간소화하면 사례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십시오.’
FDA 대변인은 해당 기관이 이 서한을 받았으며 드라우로 의원에게 직접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 당국은 성명에서 "FDA는 지속적인 검토, 감시, 의약품 품질 개선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 대중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고품질의 의약품을 보장하기 위해 의약품 제조업체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회사 GSK는 이미 잔탁이 암을 유발한다는 수만 건의 소송에 직면한 상황에서 3주 전 언론이 GSK 자체 과학자들이 잠재적인 암 유발 불순물에 대해 경고했다고 보도했을 때 또 다른 타격을 받았다.
GSK는 이와 관련, "이 기사는 잔탁(라니티딘) 소송을 둘러싼 사실에 대한 불완전하고 편향된 제시를 보여준다"고 답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환자의 안전은 GSK의 최우선 순위이며, 회사는 라니티딘의 안전성과 관련된 자료를 은폐했다는 어떠한 주장도 단호하게 반박한다"고 밝혔다.
FDA는 1983년 잔탁(라니티딘)을 승인할 때 발암물질 문제를 고려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2019년 온라인 약국이 잔탁과 그 제네릭에서 발암 가능성이 높은 수준을 발견하면서 다시 부상했다. 리콜이 뒤따랐고, FDA는 2020년에 그 약을 시장에서 철수시켰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