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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선출된 중국 2인자 리창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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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선출된 중국 2인자 리창은 누구?



64살의 리창이 중국의 2인자로 떠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
64살의 리창이 중국의 2인자로 떠올랐다.

중국 전국 인민 대표회의(전인대)는 11일 리창(64)을 국무원 총리로 임명했다. 이날 오전 9시(현지 시간) 시작된 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 4차 전체 회의 총리 선거에서 시진핑 주석의 복심으로 알려진 리창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이로써 리창 총리는 시 주석에 이은 중국 공산당과 내각의 2인자에 올랐다. 리창 총리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전례 없는 3기 집권에 따라 13일 전국 인민 대표대회가 폐막되기 전 선출될 새로운 최고위급 관리들과 함께 국가의 최고 행정 기구인 국무원을 이끌게 됐다.
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10일 만장일치로 3기 집권에 성공했다. 리창 총리는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 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서열 2위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했다. 이후 그는 리커창 전 총리의 후임자로 사실상 내정됐다.

지난 10월 공산당 유력 정치국 상무위원에 합류한 리창 총리는 31개 성·시·자치구를 아우르는 중국의 복잡한 중앙정부 행정부에서 새로운 인물로 받아들여진다.

60대의 이 정치인은 그의 고향인 저장성에서 40년간 근무했고, 시 주석이 중국 동부의 산업 지역에서 최고위급 관리였을 때 그의 비서가 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리창 총리는 이후 장쑤성과 상하이의 당 서기로 승진했는데, 지난 해 두 달간 이어진 금융 센터의 혹독한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창 총리는 중국의 복잡한 통치 시스템에서 시 주석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강력한 중국 관리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 경제를 주도하는 것이 주요 과제인 리창 총리는 2022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코로나19 봉쇄와 부동산 부문 침체로 인해 3% 증가에 그친 후 성장과 시장 신뢰 회복이라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리창 총리는 1982년 저장농업대학을 졸업한 지 수십 년 만에 2005년 홍콩 공과대학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았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