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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기원 밝히려 중국에 너구리 데이터 공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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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기원 밝히려 중국에 너구리 데이터 공개 압박



WHO가 코로나 19 기원을 밝히기 위해 중국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WHO가 코로나 19 기원을 밝히기 위해 중국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과학자들이 일시적으로 온라인에 올린 데이터를 가리키며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범 유행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유전적 증거를 감추고 있다고 밝혔다.

17일(이하 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월 말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중국 우한 화난 수산물시장에서 너구리와 다른 동물의 존재를 보여주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발견했다.

WHO는 바이러스 학자들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에 게시된 이 염기서열은 그 이후 오프라인으로 옮겨져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인간 확산에 너구리나 다른 동물이 관여했을 수 있는지 추적하려는 노력을 좌절시켰다.

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기원을 연구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자료는 즉시 국제 사회와 공유될 필요가 있다. 이 데이터는 3년 전에 공유될 수 있었고 공유되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WHO가 이번 주 중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에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다시 게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WHO는 전염병의 기원을 찾는 느린 속도에 대해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 이 기관의 초기 기원 연구팀은 2021년 1월 단 한 번의 중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 공중 보건 기구가 요청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

WHO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그 순서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한시에서 첫 번째 군집이 기록된 해산물 시장은 코로나19에 취약한 너구리와 같은 종을 포함한 야생 포유류도 팔고 있었다. 그 동물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그 서열을 다운로드 받은 과학자 그룹에 속한 유타 대학의 스티븐 골드스타인 박사는 "너구리가 시장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너구리들은 바이러스가 발견된 같은 가게에 있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의 보고서는 아직 출판되지 않았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 5개가 발견된 가게에서 마주친 너구리 유전 물질의 양이 상당했다고 밝혔다. 그것으로 너구리가 감염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시중에 나와 있는 동물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이들이 인간에게 이 바이러스를 줬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인간이 이 바이러스를 동물들에게 옮겨줄 수도 있었다고 추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중국은 항상 WHO와 협력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에서 왔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WHO와 관련 국가들이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기원을 추적하는 연구 결과를 적시에 우리와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