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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소연료·리튬배터리 선박산업 한국 라이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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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소연료·리튬배터리 선박산업 한국 라이벌 급부상

광둥성 중산시, 500kW 출력 '싼쌰1호' 정식 취역

수소연료전지와 리튬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선박이 정식 취역했다. 사진=중국 삼협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수소연료전지와 리튬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선박이 정식 취역했다. 사진=중국 삼협그룹
중국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리튬배터리를 이용한 중국 최초의 선박이 광둥성 중산시에 취역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리튬배터리를 사용해 500kW의 출력을 가진 싼쌰1호가 정식 취역했다. 이 선박은 최대속도 28km를 낼 수 있으며 최대 200km까지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싼쌰 저수지 지역의 수송과 순찰 등을 비롯한 긴급 작업을 수행하는데 사용될 전망이다.
중국선박공업(CSSC)과 중국 최대 수력발전업체 창장전력은 삼협그룹의 감독아래 싼샤1호를 건조했으며 싼샤1호는 중국선급협회의 공식제품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친환경 선박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14억5000만 달러(약 1조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선박시장이 내연기관을 이용한 선박에서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친환경선박 분야에서도 한국선박업계의 라이벌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한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해운 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