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전자, 美 로봇랩과 손잡고 미국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 나선다

공유
2

LG전자, 美 로봇랩과 손잡고 미국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 나선다

미국내 상업적 장소에 LG클로이 서브봇·LG클로이 가이드봇 공급 예정

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 사진=LG전자
LG전자 미국법인의 정보 디스플레이와 신재생에너지기술 등의 기업간거래(B2B)를 책임지고 있는 LG비즈니스솔루션이 미국의 로봇랩(RobotLab)과 협력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장소에 로봇 보급에 나선다.

로봇랩 그룹은 23일(현지시간) LG의 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미국 전역의 다양한 상업적 장소에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LG 로봇 포트폴리오의 핵심 로봇 모델 중 음식 서빙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LG 클로이(CLOi) 서브봇과 대형 호텔·카지노·공항·병원·박물관 등에서 고객 안내가 가능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의 로봇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통계포털 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로보틱스 시장 매출은 72억6000만달러(약 9조3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이중 서비스 로봇공학 분야는 66억3000만달러(약 8조5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출도 5.62%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7년까지 시장규모가 90억4000만달러(약 11조6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로봇랩과의 협업으로 LG전자는 미국에서 로봇기술력을 인정받고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을 확대 적용하면서 미국내 로봇시장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와 손잡고 미국내 로봇 보급을 앞장서고 있는 로봇랩그룹은 2007년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 13년동안 7500개 이상의 로봇을 상업적인 장소에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엘라드 인바(Elad Inbar) 로봇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LG와 같이 상징적이고 존경받는 브랜드와 협력하는 것은 로봇랩에게 매우 흥미로운 기회"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수년간의 로봇 공학 경험과 통합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LG가 전국의 더 많은 레스토랑·호텔·병원·공항에 고급 로봇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