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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시티즌스은행, SVB 인수 유력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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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시티즌스은행, SVB 인수 유력 후보 급부상

인수 단일협상 진행…인수자금 충분한지 여부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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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시티즌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지방은행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즈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할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퍼스트시티즌스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의 협상을 통해 SVB 인수 협상을 이르면 이날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일요일 인수 협상이 성사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으나 퍼스트시티즌스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감된 SVB 매각 입찰에는 퍼스트시티즌스와 밸리내셔널뱅코프가 참여했으며 현재 퍼스트시티즌스가 인수 단일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시티즌스는 189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설립된 은행 지주회사로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84억 달러(약 10조8000억원) 수준이다.

퍼스트시티즌스의 자산 규모가 2022년 말 기준 미국 상업은행 중 30위 수준에 불과한 만큼 시장에서는 퍼스트시티즌스의 인수자금이 충분한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퍼스트시티즌스는 FDIC의 SVB 매각을 위한 1차 입찰에도 참여했으나, 당시에는 가격을 매우 낮게 써내 거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