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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비용 절감 위해 7000명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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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비용 절감 위해 7000명 정리해고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디즈니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28일 CNBC Korea에 따르면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부터 총 7000명의 감원을 실시하며 올 여름 이전까지 세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다고 밝혔다.
내달 3일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의 이번 감원 계획은 지출을 줄이고 유동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달 디즈니는 55억 달러(약 6조5000억 원)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밝혔으며 이 중 콘텐츠 부문이 30억 달러에 이른다.

정리해고 계획은 당초 2월에 처음 발표됐으며, 미디어와 유통 부문, 공원 및 리조트 부문, 그리고 ESPN을 포함한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거는 디즈니 CEO로 복귀한 이후 회사를 재정비하고 훌루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 훌루 및 ESPN+가 주도하는 스트리밍 사업에 대해서는 2024년부터 흑자 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즈니 주가는 지난해 44% 하락했는데 올해 들어 약 8% 상승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