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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 “지난해 해외 투자자 日 주식 매수, 아베노믹스 이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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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 “지난해 해외 투자자 日 주식 매수, 아베노믹스 이후 최고 수준”

도쿄증권거래소 현황판 사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증권거래소 현황판 사진. 사진=로이터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시장 투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도쿄증권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투자 부문별 매매 상황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현물의 매수 초과액은 5조4070억 엔(약 50조53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노믹스로 인해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3년을 뛰어넘는 수치다.

2025년 일본 주식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성장 중심 정책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쿄증시 주가지수(TOPIX)의 총수익률은 25%로 미국 S&P500 주가지수(엔 기준)를 웃돌았고 아웃퍼폼 비율은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 효율성 개선을 위해 일본 기업들은 2025년 자사주 매입을 이어갔고 사업 법인들의 연간 순매수액은 10조4709억 엔으로 2024년에 이어 최대 매수를 나타냈다.

다만 개인은 약 3조5785억 엔 순매도를 기록해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일본 주식 애널리스트 페럼 스미저스는 보고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경제의 강세나 전망에 매우 강한 동기를 부여받는 경향이 있다”며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정상화 등이 해외 투자 세력의 낙관적인 전망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일본 주식이 고가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2026년에는 매수에 신중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