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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즈키, 변속기 결함으로 차량 5종 36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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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즈키, 변속기 결함으로 차량 5종 36만대 리콜

스즈키가 차량 36만대를 리콜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즈키가 차량 36만대를 리콜한다. 사진=로이터
일본 소형차 전문 자동차 업체 스즈키가 변속기 결함으로 차량 36만 대를 리콜했다.

31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스즈키는 일본 국토교통성에 인기 소형차 '에브리'를 포함해 총 36만145대의 리콜요청서를 제출했다.
리콜 대상은 스즈키의 에브리와 소형트럭 캐리, 스즈키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한 닛산 자동차 NV100 클리퍼, 마쓰다 스크럼, 미쓰비시 자동차 미니캡 등 경화물차 5종이다.

생산 기간은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2014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리콜 원인은 변속 장치의 클러치 케이블, 오일 펌프와 오일펌프용 구동용 모터, 오일펌프 구동용 모터의 브러시 때문이다.

클러치 케이블은 방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심선에 녹이 쓸 수 있다. 이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심선이 끊어져 변속이 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하다.

국토교통성은 지금까지 사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800건의 결함이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된 결함 건수는 클러치 케이블이 528건, 오일펌프와 오일펌프용 구동용 모터가 67건, 오일펌프 구동용 모터의 브러시가 205건이다.
스즈키는 31일부터 판매점에서 리콜 대상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