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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아시아 정유사에 원유 공급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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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아시아 정유사에 원유 공급 "이상무"

시노펙·에쓰오일·후지오일·이데미츠 등 5월 수요 원활할 듯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로고. 사진=아람코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로고. 사진=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오늘 5월 시노펙, 에쓰오일, 후지오일, 이데미츠에는 온전한 원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로 알려진 석유 생산 동맹국들이 하루 116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발표했음에도 놀랍게도 이들 회사에는 꾸준한 공급이 이뤄져 왔다.

한 아시아 정유회사 관계자는 "추가 감산으로 실제 공급에 어떤 변화가 반영될지 또는 단순히 유가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시노펙, 에쓰오일, 후지오일, 이데미츠 등 아시아의 여러 정유사들은 오는 5월 생산 공장 유지 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석유 수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 발표로 시장을 뒤흔들자 원유 기준 가격이 지난주 6%나 급등했다.

세계 최고의 석유 수출국이자 OPEC+의 실질적인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는 5월 아시아에 판매할 대표적인 아랍 경질유 가격을 3개월 인상한 바 있다. 시장에 대한 원유 공급 제한 전망 속에 다른 유종의 가격 또한 인상됐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석유 기업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아시아의 최소 3곳의 구매자에게 6월 계약 물량을 모두 공급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