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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날씨 예보 계열사 웨더 컴퍼니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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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날씨 예보 계열사 웨더 컴퍼니 매각 추진

10억달러 가치 규모 초기 검토 단계
IBM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IBM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IBM은 회사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웨더 컴퍼니(Weather Company)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12일(이하 현지 시간) 전했다.

웨더 컴퍼니 매각은 초기 검토단계로,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매각된다면, 사모펀드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가치는 1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IBM은 2015년 전 세계 일기예보를 제공하는 웨더닷컴(Weather.com) 등 웨더 컴퍼니(The Weather Company)의 B2B, 모바일 및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인수했다. 당시 거래 가격은 20억 달러 이상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날씨 채널(Weather Channel)은 인수매각 거래 대상은 아니었지만, IBM의 날씨 예측 데이터 및 분석을 사용하기로 동의했다.
이 거래는 IBM이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해 정확한 일기예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원가 통제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루에 250억 회의 날씨 예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한때 시장 주도주였던 IBM 주가는 거의 20여 년 전 수준 가까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웨더 컴퍼니 매각은 폭넓은 IBM 운영 효율화 방안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비즈니스로의 전환에 주력하는 등 수년간 개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몇 년간 IT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관리 분야의 거물인 킨드릴 홀딩스(Kindryl Holdings Inc.) 등 사업부서를 분사하거나 매각했다.

시가총액 1200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IBM은 2022년 IBM 왓슨 헬스(Watson Health) 사업부의 일부인 의료 데이터 및 분석 자산을 프란시스코 파트너스(Francisco Partners)에 매각했다. 매각 발표 당시 IBM은 플랫폼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전략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올 1월에 IBM은 다른 IT기업들처럼 감원을 발표했으며, 일자리 약 3900개가 사라졌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달러화 강세로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은 후 4분기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IBM은 올 환율도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한 자릿수 중반의 조정된 매출 성장과 연간 연결 잉여현금흐름도 약 1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