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골드만삭스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발표 기대감을 높였다.
13일(현지시간) CNBC에따르면 골드만은 전날 분석노트에서 애플과 MS의 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들 주식을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살 수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매수할 것을 고객들에게 권고했다.
뉴욕 주식시장 시가총액 각각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애플과 MS는 이달 마지막 주에 분기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MS는 25일, 애플은 다음달 5일 실적을 발표한다.
콜옵션 가격 매력적
골드만 파생상품 데스크는 분석노트에서 현재 애플과 MS 콜옵션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5일과 27일 각각 발표될 분기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 장점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콜 옵션은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미래에 해당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은 권리다. 옵션 가치는 미래에 실제 주가가 사전에 콜 옵션에서 정한 가격보다 높아질 경우 오르게된다.
애플, 서비스매출 기대
골드만은 애플의 경우 다음달 4일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탄탄한 서비스 부문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업체 애플의 주된 성장동력이 앞으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매출이 되는 그 첫 삽을 이번 실적 발표에서 뜨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 하드웨어 애널리스트 마이클 응은 서비스 부문이 애플의 매출에서 가장 저평가된 부문이라면서 2022~2027 회계연도 애플의 총이익 상승분의 62%가 서비스 부문에서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응 애널리스트는 비록 앱 지출 성장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팬데믹 특수라는 기저효과를 제외하고 나면 애플의 서비스 부문 실적이 2024회계연도부터 10% 중반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골드만은 28일마감하는 160달러 애플 콜옵션 매수를 권고했다.
MS, AI 수혜주
이미지 확대보기골드만은 아울러 MS 역시탄탄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시험판이 공개돼 돌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가 붐을 타고 있는 가운데 MS가 이 챗GPT 를탑재한 검색엔진 빙으로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골드만은 분석했다.
MS는 AI 탑재 빙으로 그동안 검색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한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검색엔진에만 AI가들어간 것이 아니다.
MS는 오피스 구독 프로그램인 MS 365, 기트허브 코파일럿, 파워 앱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등에도 AI를 장착했다.
골드만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 캐시 랭건은 25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MS가 고객들의 AI 차용 붐 혜택에 따른 급격한 실적 개선을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애저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MS 실적 개선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골드만은 전망했다.
골드만은 28일마감하는 주당 280달러 실행가의 MS 콜옵션 매수를 권고했다.
한편 이날 애플과 MS 주가는 나란히 올랐다.
애플은 5.46달러(3.41%) 급등한 165.56달러, MS는 6.35달러(2.24%) 뛴 289.84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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