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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 펑펑은 옛말"…검소한 업무출장 '뉴노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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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 펑펑은 옛말"…검소한 업무출장 '뉴노멀' 시대

비즈니스석 항공권·고급호텔 숙식 등 현저히 줄어
고급 호텔 룸. 사진=JW 메리어트호텔이미지 확대보기
고급 호텔 룸. 사진=JW 메리어트호텔
항공료, 숙식비 등 대규모 경비를 들였던 회사 업무 출장 형식이 이제 변화의 시대를 맞았다.

24일 CNBC KOREA에 따르면 연구기업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는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존의 업무 출장 방식은 이제 끝났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업무, 기존과는 달라졌다(Business, but Not as Usual)'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가상 업무라는 온라인 비즈니스 방식과 기업들의 예산 절감 방침으로 인해 업무 출장 형식 역시 영구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인구 통계학적 변화도 감지된다며 업무상 출장을 가는 사람들이 더 젊어졌고 이코노미 비행 좌석을 이용하는 경향이 더 많으며, 출장 여행을 떠나는 절반 이상은 대략 연간 5만 달러(약 66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얻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석 항공권과 고급 호텔 숙식에 돈을 쏟아붓는 고지식한 출장 여행의 과거 고정관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업무 출장 형식이 더디긴 하지만, 확실히 선호되면서 '뉴노멀'로 확고해졌다.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지난해 레저 여행업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보였지만 업무 출장 여행업은 정체 상태였다.

약 44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내외 업무상 출장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단지 1% 내외였다. 비즈니스 박람회 횟수나 업무 출장을 알선해 주는 업체들의 숫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업무 출장 빈도나 출장 시 일행 수도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응답자들 중 약 3분의 1은 이런 변화 이유로 회사의 업무 출장 정책 변경을 꼽았다. 또한 절반 이상(54%)은 회사가 출장 경비를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휴가비와 전시회 및 인센티브 여행비 등이 가장 많은 삭감 대상으로 지목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