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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침해 비판에도 ‘환대로봇’ 시장 성장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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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침해 비판에도 ‘환대로봇’ 시장 성장 놀랍다

지난해 3억달러 돌파 2030년까지 31억 달러 예상

환대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환대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환대로봇' 시장의 수익 규모와 점유율은 2022년에 미화 3억 달러를 넘어서고, 2030년까지 약 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연간 평균 성장률은 약 25.51%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환대로봇' 시장은 특히 소매 부문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배달 로봇은 2022년에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호텔, 레스토랑 및 바 업계도 지난해 주요 수요처였다.
지역별로는 서비스 업종에서 인력 부족이 심각했던 북미지역이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한 지역이었다.

‘환대로봇’은 반자율 또는 완전 자율 기계로서 서비스 로봇이라고도 한다.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환대로봇’은 호텔, 레스토랑 및 바를 비롯해 펍, 리조트, 모텔, 카페 등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장소와 같은 비즈니스에서 사용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제공, 손님에게 물건 배달, 청소 등 다양한 노동 집약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사전 프로그래밍하여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로봇들은 방 청소 및 고객 서비스 제공과 같은 책임을 맡을 뿐만 아니라 음식 및 음료 서빙, 손님맞이, 객실 청소 및 수하물 처리 지원도 한다. ‘환대로봇’ 시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완전 자동화된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있다. 환대 사업의 요구 사항에 맞게 특별히 개발되었다. 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상당한 장벽들도 존재한다. 이 로봇들은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발된 로봇이기는 하지만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사람을 고용할 경우 감정적인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환대로봇'을 사용하는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대 부문에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려면 환대 로봇을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이 부문은 매우 작은 시장 규모에 불과하다. 2019년 호텔, 레스토랑 업계에서 거래된 금액은 4조 달러가 넘었다.

‘환대로봇’은 성장할 수 있는 미개척 영역이다. 또한, 사람들이 여행할 때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로봇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환대로봇’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사비오케, 파나소닉, LG전자, 나이트스코프 등이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