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화물 드론 개발 목표
사토 CEO "탄소 중립과 이동 가치 확장 목적으로 자동차 진화시킬 것"
사토 CEO "탄소 중립과 이동 가치 확장 목적으로 자동차 진화시킬 것"

2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토요타 계열 공급업체인 제이텍트(Jtekt)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과 재난 현장에 화물 공수를 위한 드론을 개발하는 벤처에 투자를 결정했다.
제이텍트에서 투자를 유치한 벤처업체 프로드론(Prodrone)은 50kg의 화물을 50km까지 운반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미니트럭'을 개발 중이다. 제이텍트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텍트와 프로드론은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긴 수명을 제공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화물 드론을 개발키로 했다.
사토 코지 토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토요타가 궁극적으로 추구할 '모빌리티 사회' 구현을 위해 단계적 발전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사토 CEO에 따르면 모빌리티 1.0은 다양한 이동 수단을 연결해 자동차의 가치를 확대하는 단계, 모빌리티 2.0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이동 수단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단계, 모빌리티 3.0은 사회 시스템과의 융합 단계를 의미한다.
토요타는 탄소중립과 이동 가치의 확장, 이 두 가지 테마를 축으로 모빌리티 컨셉트 구현을 리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켜온 본질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자동차를 진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