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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노동절 연휴 소비폭발에도 엇갈린 흐름…미디어·금 관련주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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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노동절 연휴 소비폭발에도 엇갈린 흐름…미디어·금 관련주 빛났다

상하이지수 0.82%↑, 선전성분지수 0.57%↓
항셍지수 1.27%↑, 항셍 테크지수 0.55%↑
4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4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가 4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오전 발표된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노동절 연휴 기간동안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지수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전일 대비 27.19포인트(0.82%) 증가한 2250.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커촹50지수는 2.18% 하락한 1064.20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4.8포인트(0.57%) 떨어진 1만1273.87로 장을 마쳤다. 촹예반지수는 27.05포인트(1.16%) 내린 2297.67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초반 하락세를 뒤로하고 제약주가 반등하고 금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항셍지수는 1.27% 급등한 1만9948.73, 항셍 테크지수는 0.55% 상승한 3856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인 북향자금(北向资金) 순유출액은 14억3900만 위안(약 2754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02주, 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30주였다.

상하이와 선전 거래액은 20거래일 연속 1조위안을 돌파했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상위 5개 업종은 보험(5.56%), 문화·미디어(5.54%), 게임(4.92%), 조선(3.62%), 중의학(3.44%) 순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업종은 관광·호텔(-4.41%), 반도체(-2.61%), 항공 및 공항(-2.41%), 전자부품(-1.9%), 전자화학(-1.56%)이었다.

노동절 연휴 효과로 인해 미디어 관련주가 상한가 물결을 일으켰다. 중신출판(中信出版·300788)은 19.99%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칭다오시티미디어(城市传媒·600229)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중국출판미디어(中国出版·601949), 난팡미디어(南方传媒·601900), 펑황미디어(凤凰传媒·601928)는 모두 10% 올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공연예술산업협회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기간인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박스오피스 수익은 15억19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962.2% 급등했다. 관객 수는 총 865만4900명으로 전년 대비 333.2%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파산으로 미국 지역은행이 흔들리면서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금 소비도 '황금기간'을 맞이했다.

중궈골드(中国黄金·600916)는 5.13% 상승했다. 중금황금(中金黄金·600489)도 4.19% 올랐고 산동황금광업(山东黄金·600547)은 3.70% 올랐다.

쓰촨롱다(四川黄金·001337)는 3.60% 상승했다. 쓰촨롱다는 장중 한때 8% 이상 급등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군수산업 종목이 빠르게 상승했다. 루이터전기(国瑞科技·300600)는 13.14% 급등했다. 리궁내비게이션(理工导航·688282)은 10.30%, CSSC선박구조물(中船科技·600072)은 8.68% 상승했다. 중국조선중공업(中国重工·601989)은 6.09% 올랐다.

노동절 연휴 기간이 끝나면서 관광·여행 업종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쥔팅호텔그룹(君亭酒店·301073)은 9.81% 떨어졌다. 리장관광(丽江股份·002033)은 9.12% 하락했고, 취장문화관광(曲江文旅·600706)도 7.66% 내렸다. 티베트관광(西藏旅游·600749)은 7% 떨어졌다.

종즈토우(中字头)로 불리는 중국 국영기업들은 활발하게 거래됐다.

중량캐피털(中粮资本·002423)과 시노스틸인터내셔널(中钢国际·000928), 중국출판미디어(中国出版·601949), 중국TV미디어(中视传媒·600088)와 중국과학기술출판미디어(中国科传·601858)는 모두 10% 올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석유·석탄 종목이 떨어졌다. 다퉁석탄(晋控煤业·601001)은 9.49% 하락했다.

빅데이터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난웨이소프트웨어(南威软件·603636)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주디지털(神州信息·000555)은 7.64%, 이화루정보(易华录·300212)도 5.11%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귀주모태주(贵州茅台·600519)는 0.60% 하락했다. CATL(닝더스다이·300750)은 2.31% 급락했고 비야디(比亚迪·002594)도 131% 하락했다.

항서제약(恒瑞医药·600276)은 1.27% 올랐다.

홍콩 증시에서는 보험주가 급등했다. 중국태평보험홀딩스(中国太平·00966)는 9.07% 상승했다.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02318)도 7.73% 올랐다.

중국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바이두(BIDU-W·09888)는 0.87% 올랐다. 알리바바그룹홀딩스(阿里巴巴·09988)도 0.44% 상승했고, 텐센트(腾讯控股·00700)는 0.47% 떨어졌다.

징둥닷컴(JD-SW·09618)은 2.38% 급등했다. 넷이즈(网易-S·09999)는 0.58% 하락했고 샤오미(小米·01810)는 0.92% 올랐다.

중국 시장과 달리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LI AUTO-W·02015)과 NIO(蔚来·09866)이 3% 이상 올랐고 비야디(比亚迪·01211)는 0.95%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4월 인도량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4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5 낮은 49.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2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가 위축됐음을 나타낸다.

2022년 연례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일부 중국 상장 기업들이 경영 부실이나 재무상태 악화로 위혐 경고를 받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위험 경고 대상이 된 A주 종목은 48개에 달하고 26개 종목은 상장 폐지 위험 경고를 받았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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