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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PDC에너지 10조원에 인수…美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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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PDC에너지 10조원에 인수…美 투자 확대

셰브론이 PDC에너지를 76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셰브론이 PDC에너지를 76억 달러에 인수했다.
셰브론은 22일(이하 현지 시간) 76억 달러(약 10조160억 원) 규모의 주식 및 부채 거래를 통해 PDC 에너지(PDC)를 인수했다.

미국 2위 석유회사인 셰브론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공급을 둘러싼 세계적인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이번 거래로 미국 내 생산과 자본 지출, 현금 흐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사업에 대한 강력한 투자"라고 밝혔다.

미국의 석유 메이저들은 지난 해 소비자들의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월스 CEO는 이 거래는 그러한 요구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분석가들은 회사의 핵심 미국 셰일 자산이 작년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페름기 유역의 저조한 실적에 따라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응할 수 있는 셰브론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RBC 유럽의 연구 분석가인 비라이 보크하타라리아는 "우리는 페름기에 대한 이러한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덴버에 본사를 둔 PDC를 주당 72달러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26일에 끝나는 10일 평균보다 약 14% 높은 프리미엄이다.

이번 인수로 셰브론의 적립금이 10% 증가하고 거래 종료 후 1년 이내에 자본 지출과 자유 현금 흐름이 약 1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셰브론의 DJ 분지 생산량에 하루 26만 배럴의 석유 및 가스 생산(보딩)이 추가돼 콜로라도에서의 사업장은 생산 측면에서 회사의 5대 사업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PDC 에너지는 셰브론이 70만 보이드를 공급하고 있는 페름기 유역에서 하루에 약 2만 5000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라몬에 본사를 둔 쉐브론의 임원들은 작년부터 이 회사가 미국의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해 왔다. 회사는 또한 최근 주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현금 비축량을 줄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