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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실행 가능한 평화안 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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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실행 가능한 평화안 도출하나

러시아 제외한 전 세계 지도자들과 정상회담 계획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배제한 세계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배제한 세계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과 유럽 외교관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은 키이우의 종전 조건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러시아를 배제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지도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 편을 들거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한 국가들의 참여를 위해 로비를 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앤드리 예르맥은 "진정으로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는 책임 있는 문명 세계의 통일된 계획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예르맥 실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잔류하는 한 러시아와의 직접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보전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유럽 관리들은 키이우와 협력하여 인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 같은 다른 강대국들이 우크라이나의 10개 항의 평화안을 수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의 최고 참모인 예르맥은 "이 과정은 지구 남쪽의 지도자들을 포함한 전 세계의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 라고 강조했다.

키이우는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브라질, 인도와 같은 국가들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방문한 중국과 브라질 대표를 포함해 모든 국가와 대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예르맥 실장은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10개항 평화안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하고, 전쟁 포로들을 송환하고, 전쟁 범죄를 기소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핵발전소 점거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는 핵 안전 문제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방해를 받고 있는 곡물 수출을 보호함으로써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서방 외교관들은 7월 11일 시작되는 NATO 연례 정상회담 직전에 개최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와 키이우의 향후 유엔과의 관계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유럽 외교관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초 마크롱 대통령에게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같은 지도자들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