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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중국 방문으로 테슬라 주가 4.1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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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중국 방문으로 테슬라 주가 4.14% 급등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용기가 3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30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 고위관계자인 친강 외교부장과 만났다.
양측은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과 규제 등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발언했으며 친강 외교부장은 "테슬라와 같은 외국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시장 친화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CNBC는 중국과 미국 간 기술 패권 다툼이 치열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 같은 회담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으며 웨드부시는 "테슬라 CEO인 머스크의 중국 방문은 세계 최대의 EV(전기차) 시장에서의 성공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머스크가 테슬라 생산의 중심인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주변에서 방문의 대부분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연 45만대 증설하는 것을 추진중으로 중국 당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현재 월 8만대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30일 테스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4% 오른 201.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