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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 5거래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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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 5거래일만에 하락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증시는 29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닛케이(日本經濟申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東証)의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41%(440.28) 내린 3887.8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이날 장중 500엔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5월 월간으로 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5월 한달간 상승률은 7.0%로 지난 2020년11월이후 최대상승폭이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 채무상한 협상의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된데다 엔저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그동안 상승랠리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하락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발표한 5월 제조업구매자지수(PMI)가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8.8로 시장예상치를 밑돌아 경기판단의 분기점인 50에 2개월 연속으로 기록하지 못했다. 중국경제의 침체가 세계경제의 감속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됐다,

원유 등 상품가격 하락으로 상상주와 철강, 비철금속 등 원자재주가 매도세가 우세했으며 자동차와 전기 등 수출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1.32%(28.59포인트) 하락한 2130.63으로 마감됐다.

東証 프라임시장의 거래대금은 69552억 엔으로 지난해 4월 시장재편후 최대액수를 기록했다. 프라임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30, 하락종목은 1571, 보합은 34개였다.

개별종목중에서는 미쓰비비상사와 가와사키기선은 하락했다,

반면 히노자동차는 독일 다임러후소와의 경영통합 발표에 12%나 상승했다. 또 도쿄해상과 아사히도 올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