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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거운 고용보고서 FOMC 금리인상…뉴욕증시 비트코인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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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거운 고용보고서 FOMC 금리인상…뉴욕증시 비트코인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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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의 부채 한도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한결 뜨거워졌다. 문제는 고용 지표이다. 너무 뜨거운 고용보고서보가 나오면서 FOMC 금리인상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고용 과열을 우려하고 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법안의 하원 통과 소식, 민간 고용 지표 등 각종 고용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이 합의한 부채한도 합의안이 공화당이 다수인 미 하원의 전체 회의 표결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5일 이전에 상원을 통과해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된다. 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상원인 만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한도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뉴욕증시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로 이동하고 있다. 금요일에 나오는 고용 지표가 연준의 6월 행보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ADP의 5월 민간 고용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5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27만8천명 증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 예상치인 18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라 전월의 6.7%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천명 증가한 23만2천명이다.

미국 연준 당국자들이 6월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지만 2일 나오는 고용과 13일 나오는 물가 지표가 변수이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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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이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 그리고 프랑스 CAC 지수 모두 강세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다.

미국 연준 FOMC의 치솟은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27만8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의 29만1천 개보다는 증가폭이 살짝 줄었으나 뉴욕증시 전문가 전망치(17만 개)를 10만 개 이상 상회한 깜짝 결과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2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년여 동안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린 여파로 빅테크와 은행 등 대기업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대량 해고가 잇따랐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노동시장이 탄탄한 상태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간 기업들의 4월 구인 건수가 1천10만 건으로 1천만 건대에 재진입했다는 전날 노동부 발표도 이 해석을 뒷받침했다.

미국 초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여부를 결정짓는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은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갔다. 오는 2일(현지시간) 상원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상원 지도자들로부터 디폴트를 막기 위한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의원들은 수정안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발언에서 "만약 디폴트를 막고 싶다면 상원에서 시간은 사치"라며 "이 과정을 끝까지 끌고 갈 이유는 없다. 벼랑 끝 전술은 없길 바란다. 그럴 여유가 지금 없다"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