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닛케이(日本經濟申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20%(693.21엔) 오른 3만2217.4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올들어 최대폭이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종가로 3만2000엔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만이며 닛케이 평균주가는 연일 버블경제 붕괴이후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5월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로 전주말 미국 증시 상승과 엔저가 호재로 작용해 일본증시에서는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강해졌다. 특히 지수기여도가 높은 종목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닛케이 평쥰주가는 이날 1%이상 오른 3만1864.12엔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키워 결국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3만2000엔을 돌파했다.
東証프라임시장에서는 90% 가까운 종목이 상승하는 등 폭넓게 매수세가 우세했다.
33개업종에서는 전기와 가스 이외 32개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계, 해운, 섬유의 상승률이 높았다.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는 1.70%(37.09포인트) 상승한 2219.79로 마감됐다. 토픽스도 3일 연속 상승세다.
東証프라임시장의 매매대금은 3조8712억 엔이었으며 거래주식수는 14억7600만 주에 달했다.
프라임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625개(88%)였으며 하락종목은 164개(8%), 보합종목은 45개(2%)였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지수기여도가 높은 패스트리테일링이 3.8% 상승했으며 어드밴테스트가 3.3% 올랐다.
반면 지난주말 저조한 실적발표를 한 아인홀딩스는 12.9% 급락했다. 라쿠텐(楽天)그룹과 도쿄전력홀딩스는 하락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