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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JIP컨소시엄 주식 공개매수 주주에 응모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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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JIP컨소시엄 주식 공개매수 주주에 응모 권고

도시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시바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도시바(東芝)는 8일(현지시간) 투자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IP) 등 일본컨소시엄의 도시바에 대한 주식공개매수(TOB)에 대해 주주들에게 TOB에 응모하도록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금까지 TOB에 대해 찬성의견만 나타냈지만 이날 주주들에게 권고의견을 밝혔다.
JIP는 오는 7월 하순부터 TOB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가 권고의견을 제시하면서 도시바 매수성립에는 큰 진전이 이루어지게 됐다.

도시바는 특별위원회에서 응모권고를 할지 여부가 검토돼왔다. 사마다 타로(島田太郎) 사장겸 최고경영자(CEO)는 “경영기반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 고객과 직원의 이탈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IP진영에 의한 TOB안 이외의 재편 제안은 없어 고객과 거래처, 직원들도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응모권고에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JIP는 지난 3월 하순에 주당 4620엔에 도시바에 TOB를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도시바도 TOB를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TOB에는 일반적으로 응모를 촉구하기 위해 프리미엄이 30%를 넘는 사례가 많지만 JIP에 의한 매수가격은 TOB발표전의 종가에 10% 프리미엄을 추가하는 선에 그쳤다. 가격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는 점에서 도시바는 3월하순 시점에서 주주들에 대해 응모를 권고하지 않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