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도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애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모건스탠리 분석이 주가 상승 방아쇠를 당겼다.
3조달러 돌파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끝에 결국 다시 2조달러 대로 시총이 무너졌던 애플이 모건스탠리의 낙관 전망을 토대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할지가 관건이 됐다.
◇목표주가 220달러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은 이날 분석 노트에서 애플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우드링은 애플 비중확대(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9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새 목표주가 220달러는 애플의 14일 마감가 190.69달러에 비해 15% 높은 가격이다.
그는 애플을 '최고 종목'으로 꼽았다.
◇인도가 새 성장동력
우드링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에 애플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도가 애플의 떠 오르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5년간 인도 시장이 애플 전체 매출 증가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애플 사용자 증가의 20%가 인도에서 나올 것으로 낙관했다.
우드링은 현재 애플의 인도 연간 매출 규모가 60억달러 수준이지만 10년 뒤에는 4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최근 인도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하고 있고, 인도내 생산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또 아직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은 인도인들을 위해 기기 보조금 등을 통해 아이폰 등의 판매 확대를 꾀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 4월 인도에 첫 공식 매장을 냈다.
우드링은 애플의 지원과 함께 인도 경제 성장 붐, 디지털화 확대 등에 힘입어 인도는 애플의 차기 성장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도 애플 사용자 1억7000만명
모건스탠리는 인도가 애플 성장의 차세대 동력이라면서 인도 내 애플 사용자 수가 앞으로 10년간 1억7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32년에는 인도가 애플 전 세계 사용자 비중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인도 시장이 지난 5년간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애플의 성장 전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4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국이 됐다.
애플은 모건스탠리의 낙관 전망에 힘입어 이날 3.30달러(1.73%) 뛴 193.99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조달러를 단숨에 회복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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