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펀 안보포럼에서 '실리콘 장막' 거둬라 요구
이미지 확대보기셰 대사는 중국의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품 금지와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대해 “중국 정부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도발하지는 않겠지만, 도발에 움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 대사는 “중국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 보복 조처를 취할 것임을 예고했다.
셰 대사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 통제를 ‘실리콘 장막’이라고 부르면서 “우리가 철의 장막은 물론이고, 실리콘 장막과도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분명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미국과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하고 싶지 않으며 미국과 함께 성장하고 싶고,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 통제 잠정 규정을 발표했었고, 이번에 의견수렴을 거쳐 기존 조처를 보완한 최종 규정을 발표한다.
SIA의 중국 투자 제한 반대 입장 표명에 화답하듯이 중국 반도체 협회도 우려를 표시했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는 19일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제한 조치를 잇달아 내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화와 세계 공급망 안정을 파괴했다"며 "이는 세계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수밖에 없고,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도 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