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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코스메틱스, 바르셀로나에 대형 매장 개설…스페인과 유럽에서 K-뷰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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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코스메틱스, 바르셀로나에 대형 매장 개설…스페인과 유럽에서 K-뷰티 확산

한국 화장품 전문 수입업체 미인 코스메틱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화장품 전문 수입업체 미인 코스메틱스.
한국 화장품 수입업체 미인 코스메틱스는 스페인과 유럽에서 K-뷰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대형 매장을 개설했다. 회사는 2023년까지 스페인과 유럽 전역에 25개의 매장을 오픈하고, 매출을 1700만 유로(약 239억7204만원)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2024년까지 온라인 시장에서도 성장할 예정이다.

미인 코스메틱스는 2014년 리린 양이 설립한 회사로, 자체 브랜드인 온도 뷰티(Ondo Beauty) 36.5와 메이사니(Meisani)를 비롯해 30여개의 한국 브랜드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 플랫폼뿐만 아니라 글로벌 규모의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25개의 매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바르셀로나에 새로운 플래그십 매장을 개설했다. 이 매장은 15명의 직원이 고용되어 있으며, 70만 유로(약 9억8718만원)가 투자되었다. 이번 신규 매장에서는 K-뷰티 콘셉트를 도입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하며, 새로운 미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해외에는 독일, 이탈리아 및 프랑스 전역에 걸쳐 5개의 매장이 있으며, 스페인 내에서도 여러 도시에 8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잘란도, 셀프리지, 매너, 라 리나센테, 퍼퓨메리아스 줄리아 또는 라코니쿰과 같은 소매업체에 포트폴리오의 제품을 배포하고 있다.
리린 양은 살라만카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했으며, ESL 교육에서 지역 영업 관리자로 일했다. 현재 회사의 직원 수는 100명이며, 바르셀로나 본사에서는 4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미인 코스메틱스의 성장은 K-뷰티의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K-뷰티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한국 화장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인 코스메틱스는 K-뷰티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페인과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화장품 수출, 8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던 화장품 수출이 2023년 2월 이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하고, 3월 수출도 9.6% 증가했다.

최근 4년간의 1분기 화장품 수출통계를 보면, 분기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와 4분기에 수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2023년 수출은 8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시장인 중국에서의 고전은 예상되나 북미, EU, 일본, 아세안, 인도, 중동, CIS 지역에서는 소폭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K-Beauty 브랜드 의존보다는 현지 시장에 특화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