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에 설립한 룬펑반도체는 지난 2월에 화룬마이크로전자의 다른 자회사 화룬마이크로테크놀로지(华润微科技)의 자금을 유치해 등록자본금이 기존의 1억 위안(약 182억6800만 원)에서 24억 위안(약 4384억8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6개월 만에 룬펑반도체는 또 대기금 2기 등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등록자본금이 150억 위안(약 2조7402억 원)으로 확대했다.
대기금 2기는 룬펑반도체에 37억5000만 위안(약 6850억5000만 원), 궈티아오2기협동발전기금(国调二期协同发展基金)은 15억 위안(약 2740억2000만 원)을 투자했다. 선전시 중대산업투자그룹(重大产业投资集团)과 선전 바오안산업자본운영(宝安产业资本运营)을 포함한 선전 투자회사 5곳도 룬펑반도체에 39억7000만 위안(약 7252억3960만 원)을 투자했다.
화룬마이크로전자도 25억7500만 위안(약 4704억100만 원)을 투자했고, 이에 따라 룬펑반도체의 투자 유치 규모는 126억 위안(약 2조3017억 원)에 달했다.
이번의 투자 유치 이후 화룬마이크로전자가 보유한 룬펑반도체 지분은 33%로 줄었고, 대기금 2기는 지분 25%를 보유해 룬펑반도체의 두 번째로 큰 주주가 된다.
화룬마이크로전자는 “룬펑반도체의 사업과 높은 관련성, 시너지효과 강한 전력적 투자자를 유치한 것을 통해 선전 12인치 생산라인 구축 프로젝트에 자금과 산업 자원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화룬마이크로전자의 선전 12인치 생산라인 구축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220억 위안(약 4조189억 원)이고, 완공한 뒤 12인치 파워반도체의 연간 생산 능력은 48만 장에 달할 전망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